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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극 맞대결, <서초동> vs <에스콰이어> : 같은 변호사 이야기, 다른 온도

    최근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 두 편의 법정 드라마, 서초동에스콰이어. 둘 다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분위기와 전개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드라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공통점 – ‘진짜 변호사’가 쓴 생생한 디테일

    <서초동>과 <에스콰이어> 모두 현직 변호사 출신 작가가 대본을 썼습니다. 서초동은 이승현 변호사, 에스콰이어는 박미현 변호사가 집필을 맡아, 현실 법조계의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과장된 법정 싸움보다는, 실제 로펌에서 겪을 법한 에피소드와 직업적 고민이 그려지는 이유죠.

     


    2. 배경과 스케일 – 소규모 로펌 vs 대형 로펌

    • 서초동 : 서초동 법조타운의 작은 로펌. 어쏘 변호사들이 모여 회사원처럼 출퇴근하며, 점심 메뉴나 야근 같은 현실적인 일상까지 담아냅니다.
    • 에스콰이어 : 대형 로펌이 무대. 파트너 변호사와 어쏘 변호사의 위계, 조직 내 정치, 팀 간 경쟁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3. 이야기 스타일 – 휴머니즘 성장담 vs 사건 중심 전개

    • 서초동 : 5명의 어쏘 변호사가 부딪히며 성장하는 휴머니즘 드라마.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위로와 공감을 주는 장면이 많습니다.
    • 에스콰이어 : ‘1회 1사건’ 구조로 매회 새로운 사건을 다룹니다. 그 속에서 사랑과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녹여내 감정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4. 감정 톤 – 편안한 공감 vs 구조적인 감동

    서초동은 “퇴근하고 싶다”라는 한마디에 고개 끄덕이게 되는 편안한 직장인 공감이 매력이고, 에스콰이어는 치밀한 사건 전개 속에 감정의 여운을 남기는 스타일입니다.


    5. 한 줄 총평

    • 서초동 : ‘로펌판 미생’ – 따뜻하고 현실적인 법정 오피스 드라마
    • 에스콰이어 : ‘법정판 스토브리그’ – 사건과 감정이 교차하는 법정 활극

    마무리 – 둘 다 보면 더 재밌다

    결국 두 드라마는 경쟁작이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서초동이 주는 ‘일상의 힘’과 에스콰이어가 전하는 ‘사건의 울림’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법정극 팬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둘 다 챙겨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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